이명연 도의원, "한국농수산대 분교 프레임에 갇혀서는 안된다”
이명연 도의원, "한국농수산대 분교 프레임에 갇혀서는 안된다”
  • 김도우
  • 승인 2019.01.2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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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연 도의원

이명연 전북도의원은 19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농수산대학 분교 프레임에 갇혀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전북도의 애매한 입장이 전북 몫을 뺏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 의원은 “전북도는 한국농수산대학이 분교와 상관없는 연구용역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농식품부 한농대 발전방안 연구용역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미 분교로 가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농업인 육성 및 한농대 발전방안’ 자료에 의하면 임미애 도의원(더불어 민주당 경북의성) 공약에 한농대 제2캠퍼스 유치가 들어가 있고 경남 합천 군수 공약으로 나와 있다.

이 의원은 “겉으로 보기에는 연구용역으로 보이지만 안을 들여다 보면 제2캠퍼스 경북 분교가 이미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선 용역이 경북에 근거를 두고 있는 정치인들이 국회예산으로 반영했고, 국가균형발전·인구유입 등을 말하고 있어 이를 반증할 만한 논리를 개발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지적이다.

한국농수산대학 자체 연구용역 추진계획을 보면 ‘정원 증원 및 캠퍼스 확대’가 포함되어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농촌의 고령화와 청년농업인 감소 대학 구조개혁 검토 ▲한농대 기능과 역할 확대 필요성 검토 ▲한농대 정원 증원 및 캠퍼스 확대 ▲지역별 입학생 불균형 해소 등이 담겨 있다.

이 의원은 “멍하니 있다 다 뺏기지 말고 지금이라도 명분을 세워 대처해야 한다”며 “정치권과 중앙부처의 움직임이 한농대 분교로 가기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데 전북도의 안일한 판단이 한심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29일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와 한국농수산대학은 ‘장기현장실습 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생물자원연구소는 2014년 한국농수산대학과 장기현장실습교육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실습생을 대상으로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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