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건설업체, 2018년 건설공사 수주 '선방'
도내 건설업체, 2018년 건설공사 수주 '선방'
  • 이용원
  • 승인 2019.01.2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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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건설업체들이 지난해 건설공사에서 주주에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만금사업 등 대형공사에서 지역 업체 참여율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지역에서 발주되고 있는 공사에 외지업체들의 수주율이 높아 특단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20일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정대영)가 발표한 '2018년 12월 건설공사 발주 및 수주현황'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12월말까지 도내 건설공사 발주 건수는 1.40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87건에 비해 1.6% 증가했다.

또한 발주 누계 액은 전년 2조 5,291억원에서 2018년 3조 5,592억원으로 40.7% 증가했으며, 도내 지역업체의 수주 누계 액은 2017년  1조 1,180억원에서 2018년 1조 4,104원으로 26.2% 늘었다.

이처럼 수주 누계액이 큰 폭으로 상승된 주요 요인으로는 새만금남북도로 건설공사 2단계(1, 2공구: 3,394억)를 비롯해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공사(1~8공구: 1조4,813억), 새만금지구 농생명용지 조성공사(2공구, 6-1공구: 1,081억) 등 총 12건의 대형공사의 발주(총1조9,288억)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정대영 회장은 “전북 도내업체의 수주액 증가 주된 요인은 그 동안 협회와 전북도에서 지속적으로 건의했던 새만금사업 지역업체 우대기준 마련 및 확대(기술형입찰→종합심사제까지 포함) 의견을 새만금개발청과 한국도로공사에서 적극 수용해 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1,2공구) 및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새만금지구 농생명용지 조성공사, 새만금지구 농생명용지 조성공사(2공구, 6-1공구) 등 대형공사에 지역업체의 참여 비율이 최소10%, 최대40%까지 크게 확대돼 다수의 지역업체가 참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와 더불어 외지업체들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7.7% 증가한 1조 6,724억을 수주해 지역건설업체 육성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더 필요해 보인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관계자는 "앞으로 새만금개발공사의 출범과 새만금개발청 군산이전으로 새만금 용지 공공매립, 주요기반시설 조기 구측 등 새만금 개발이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앞으로 발주될 2023년 세계잼버리 대회 부지 조성 공사,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 등 대형 새만금 사업에 전북 도내 지역업체 참여가 확대돼 지역건설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발주처의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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