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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체육회 사무국장 사퇴종용 파문

기사승인 2018.11.20  1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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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모 국장, 군청 고위관계자가 사퇴 요구했다 주장

고창군 고위 관계자가 체육회 사무국장에게 사퇴를 종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임기가 규정된 체육회 사무국장을 군 관계자가 특별한 이유 없이 군정 최고책임자가 바뀌었다는 이유만으로 사퇴를 종용하는 것은 체육회의 독립성을 해친다는 지적이다.

오모 고창군체육회 사무국장은 최근 본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고창군 임모 체육청소년사업소 소장이 사퇴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오 국장은 임 소장이 지난달 체육회를 찾아 "민선7기 고창군 조직개편을 위해 사퇴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오 국장은 "임 소장이 조직개편을 위해 사무국장의 용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체육회가 고창군 행정조직이 아닌 산하단체라는 점에서 사퇴명분이 떨어진다"고 반박했다.

오 국장은 또 "체육회의 정치적 중립성을 위해 사무국장의 임기제(4년)를 도입한 것으로, 군수나 체육회장이 바뀌었다고 마음대로 교체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임모 소장은 "오 국장의 사퇴를 종용한 것이 아니라, 그가 지난 6월 지방선거 후에 군수가 바뀌자 사퇴의사를 밝힌 적이 있어 이를 확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군은 이런 해명과 달리, 사퇴를 종용받은 오 국장이 강하게 반발하자 곤혹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사퇴종용이 유기상 군수의 뜻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설이 나오면서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실제, 유 군수는 이번 파문과 관련해 전혀 견해를 내놓지않고 있으며 본 기자의 인터뷰 요청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

익명을 원한 한 체육회 관계자는 "차기 사무국장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사가 체육계와는 인연이 없는 유기상 군수 캠프출신으로 알려져있다"면서 "체육회를 정치적 집단으로 재편하려는 움직임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창군청의 현직 과장이 임기가 보장되어 있는 산하단체 사무국장에게 사퇴를 종용하는 것은 엄연한 월권이자 직권남용이며, 부당한 인사 개입이다"고 비난했다.

한편 체육회 사무국장은 회장의 지휘 및 감독을 받아 사무국의 업무를 총괄하며 소속직원을 지휘 감독하는 상근직으로, 시군별로 차이는 있으나 군단위의 경우 별정직 6급또는 5급 상당의 대우를 받는다. /고창=김태완 기자

김태완 ktw3868@naver.com

<저작권자 © 전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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