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정구, 전국체전 정구 종목 종합순위 1위
전북정구, 전국체전 정구 종목 종합순위 1위
  • 고병권
  • 승인 2018.10.1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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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구 최초 종목 종합우승
▲ 전북 정구 종합1위

재99회 전국체전에 출전한 전북 정구가 종합성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북 정구가 생긴 이래 역사상 최초 정구 종목 종합순위 1위다.

전북 정구는 이번 대회에서 순창제일고 여고부 개인복식 김연화 은메달, 조은정 동메달, 순창군청 이광삼 개인단식 동메달, 서해대 석인규 개인단식 동메달, 순창제일고 개인단식 권은희 동메달, 순창군청 단체전 은메달, 순창제일고 남자 단체전 은메달, 순창제일고 여자 단체전 은메달 등을 따내며 전북 정구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체전에서 종합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북 정구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종합4위를 차지한 바 있고 올해는 종합순위 3위를 목표로 출전했지만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이다.

전북 정구가 이번에 주목을 받게 된 것을 화려한 부활에 있다. 과거 전북은 정구의 메카였다. 순창을 중심으로 전북 정구인들이 전국을 호령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침체기에 들어가 과거 명성을 이어가지 못했다. 20년 전만 해도 전국 최강이었지만 간간히 메달 한 두 개 따는 것으로 만족하면서 종합순위 10위권을 유지할 정도였다.

정구인들은 의기투합했다. 과거 명성을 되찾자는 각오로 지난 몇 년간 선수발굴 등에 힘썼다.

순창 초중고와 실업팀에 이어 장수 초등부가 창단됐고, 중등부가 곧 창단될 예정이다.

또 순창에서 각종 전지훈련을 유치하고 대회도 열어 정구붐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런 투자는 지난해부터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고, 지난해 종합순위 4위를 시작으로 올해는 영예의 1위를 가져오게 된 것이다.

신동식 전북정구협회 회장은 “지난 몇 년간 정구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협회를 비롯해 많은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해왔다”며 “올해 대회에서 값진 1위를 차지하게 돼 매우 기쁘다. 전북 정구의 활기를 되찾기 위한 노력은 계속된다”고 말했다./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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