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10대·20대 도박중독 환자 급증…“체계적 대책 마련 시급”
김광수, 10대·20대 도박중독 환자 급증…“체계적 대책 마련 시급”
  • 고주영
  • 승인 2018.10.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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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중독 환자 3명 중 2명은 2030 청년, 전체 환자의 65% 차지…병원 진료 받은 환자 5년간 4,695명 42%증가
 

10대 청소년과 20대 청년층 도박중독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박중독 환자 3명 중 2명은 2030 청년층으로 전체 도박중독 환자의 65%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 전주갑)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3~2017년) 도박관련 질병 환자 현황’에 따르면 도박 중독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3년 787명, 2014년 751명, 2015년 925명, 2016년 1,113명, 2017년 1,119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고, 5년간 42.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진료인원 비율을 보면, 전체 환자 4,695명 중 30대가 36.7%(1,723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20대 28.2%(1,326명), 40대 17.1%(802명) 순으로 확인됐다.

특히 20대와 30대 환자는 총 3,049명으로 65%를 차지해 도박 중독 환자 3명 중 2명은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수가 가장 많은 30대 환자는 2013년 274명에서 2017년 427명으로 56%가 증가했고, 20대 환자수는 2013년 146명에서 2017년 349명으로 2.4배 증가했으며, 10대 환자수는 2013년 13명에서 2017년 39명으로 3배가 증가했다.

김 의원은 “청소년과 청년층의 도박 중독은 그 피해가 평생 겪어야 할 고통으로 남을 수 있어 매우 심각한 질병”이라며 “도박 중독·예방 치유에 대한 통합적·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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