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전주대, 전주비전대, 대학기본역량평가 '예비 자율개선대학' 선정
전북대, 전주대, 전주비전대, 대학기본역량평가 '예비 자율개선대학' 선정
  • 고병권
  • 승인 2018.06.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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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개선대학 확정되면 정원 자율 조정, 일반재정 지원
▲ 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와 전주대학교, 전주비전대학교가 20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인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예비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다.

예비 자율개선대학은 이의신청과 부정·비리 제재여부 등의 심사를 거쳐 8월 말 자율개선대학으로 확정된다.

자율개선대학으로 확정되면 정원감축 권고 없이 내년부터 정부로부터 일반재정을 지원받는다.

이 일반재정은 목적성 재정지원과 달리 대학 재량껏 폭넓은 곳에 사용할 수 있어 대학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시행했던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나타난 대학 자율성 침해 등의 비판에 따라 개선된 것이다.

일정 수준의 교육 역량을 갖춘 60% 내외의 대학을 자율개선대학으로 지정해 스스로 구조조정을 하게하고, 그 외 대학만 역량강화대학과 재정지원제한대학(유형Ⅰ·Ⅱ)으로 구분해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전북대는 지난 2015년 1주기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서 최고인 A 등급을 받아 정원 자율조정 대학에 포함된 이후 2주기 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갔다.

전주대는 1주기 전국 163개 대학 중 34개 대학만  이 선정된 A등급을 받아 정원 자율조정 대학에 포함됐다.

이호인 총장은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이라는 최고의 성과를 얻기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1주기에 이어 2주기까지 좋은 결과를 받은 것에 자만하지 않고 대학의 본질을 향상 염두에 두고 교육 및 경영 혁신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문대에서는 비전대가 전국 136 전문대학 중에서 64%인 87개 대학이 자율개선대학에 포함됐다.

한영수 총장은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당당히 통과함으로 인해 다시 한 번 비전대의 저력을 인정받았다"면서 "지역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대표 전문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대학에서는 일반대학 1개교와  예·체능 계열이 2개교, 전문대 4개교 등 7개대학이 교육부의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정원 감축과 재정지원 제한을 받게 될 '2단계 평가' 대상에 올랐다.

이들 대학은 이번 통보가 가결과 심의에 따른 결과인 점을 들어 미 사유 등을 파악해 이의신청을 하거나 2단계 평가에 대비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진단관리위원회와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8월 말 대학 기본역량진단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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