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단체장 바뀐 7명 인수위 운영
6.13지방선거 단체장 바뀐 7명 인수위 운영
  • 김도우
  • 승인 2018.06.17 17: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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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정읍 김제 장수 무주 고창 부안 등 18일부터 운영

6.13 지방선거이후 단체장이 바뀐 7곳 시·군은 인수위 구성에 매우 분주하다.

단체장이 바뀌지 않은 지자체는 또 다른 출범을 알리는 행사로 바쁘고, 단체장이 바뀐 곳은 신임단체장을 맞이하기 위한 작업들을 수행하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인수위원회의 구성이다. 인수위원회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사업, 인력, 시설 등 시·군 각 부분에 대한 운용현황과 기존 사업들에 대한 평가를 담당하며, 새로운 업무의 스타트 라인을 작성하는 매우 중요한 작업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인계자는 현 시군 단체장 및 그 모든 직원이 되는 것이며, 인수자는 신임 단체장이 되는 것이다.

이 때 인수자인 신임 단체장은 혼자서 모든 시정에 대한 파악을 하고 인계 받을 내용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인수위원회를 통해 책임을 공유한다.

17일 전라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새롭게 당선된 단체장은 강임준 군산시장 당선자를 비롯해 유진섭 정읍시장 당선자, 박준배 김제시장 당선자, 장영수 장수군수 당선자, 황인홍 무주군수 당선자, 유기상 고창군수 당선자, 권익현 부안군수 당선자 등 모두 7명이다.

이 가운데 행정가 출신인 유기상 당선자를 제외한 6명은 취임전 정책 구상과 업무파악을 위해 인수위원회를 구성한 후 업무보고와 공약실행 계획, 내년도 예산확보 방안 등을 구체화 할 것으로 보인다.

기초단체장 인수위원회는 관련 법률 및 지자체에서 제정된 조례에 따라 구성·운영되거나 조례에 근거가 없는 경우 당선자 주관으로 출범준비·자문단 형태로 자율적으로 설치·운영된다.

운영기간은 단체장 취임전까지다. 인수위원 정수는 광역단체장은 20명, 기초단체장은 15명 정도다.

주요 업무는 지방차지단체의 조직·기능 및 예산 현황 파악을 비롯해 자치단체 정책기조 설정, 주요 정책의 선정 및 그 실행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이다.

행·재정 지원은 관련 조례가 있을 경우 그에 따라 위원에게 수당 지급을, 지원 근거가 없는 경우 각종 회의 등에 준하여 위원에게 급량비 및 교통비 등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6.13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이 교체된 7곳 가운데 고창을 제외한 6개 시·군에서 빠르면 18일부터 인수위원회 등이 구성돼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섭 정읍시장 당선자는 김용진씨를 위원장으로 각 분야별 총 18명으로 구성된 ‘민선 7기 소통위원회’를 18일부터 21일까지 업무보고 후 현안사업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박준배 김제시장 당선자도 20여명이 참여하는 인수위를 구성해 18일부터 29일까지 12일간 문제 사업에 대한 정밀분석과 투자유치 방안, 새만금 관련 공약 등에 추진 방안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권익현 부안군수 당선자는 30여명이 참여하는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1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부안군 행정 전반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공약사업을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영수 장수군수 당선자와 황인홍 무수군수 당선자도 마찬가지로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7월에 출범하는 민선 7기에 대비할 방침이다.

장영수 장수군수 당선자는 “2만3,000여명 장수군민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인수위를 구성할 것이다 힘센 장수, 당당한 장수를 꼭 만들겠다”며 “갈등과 반목의 시대가 끝나고 장수군민 모두 하나 되는 대통합의 시대를 열고, 정직하게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대접받는 투명하고 공정한 장수를 만들기 위한 작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황인홍 무주군수 당선자 “무주의 밝은 미래를 견인할 의료서비스를 확대하고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소통창구 마련, 무주 미래 팀 운영, 지역경제 활성화 등 무주의 5대 현안을 우선 해결하겠다”며 “스쳐 가는 무주를 체류형 관광지역으로 체질을 바꾸고 내·외국인이 오고 싶어 하는 ‘축복의 땅’으로 만드는 원칙을 세우고 인수위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유기상 고창군수 당선자는 인수위원회 대신에 기획·행정 등 팀장급 최소인원으로 취임준비단을 구성해 취임식을 준비하고 업무보고도 긴급현안만 받을 계획이다./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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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환희 2018-06-23 15:06:38
오늘 이곳 기사를 보면서 느낀 소감 입니다, 전북은 고창군수님이 앞으로 일도 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시군 구는 인구도 얼마 안 되면서 왜 이렇게 인수위원들이 많은 지 의아스럽습니다.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선 이런 유기상 고창 군수님 같은 검소한 군수가 필요 합니다. 시니어논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