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비례 4석, '어느 정당 몇 석' 관심
도의원 비례 4석, '어느 정당 몇 석' 관심
  • 김도우
  • 승인 2018.05.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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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전북도의원 비례대표 대진표가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정당 득표율로 배분되는 비례대표 4석을 위해 일찍이 2명의 후보를 결정하고, 16일 3번 후보자 까지 마무리 했다.

도당은 당선권이 거의 확실시 되는 1번에 박희자 전 전북도당 여성위원장을, 2번에는 진형석 전북도당 중소기업특별위원장을, 3번에는 이계순 중앙당 보육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4번에는 전창재 전북도당 농어민위원장을 선출했다.

17일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북도의원 비례대표 정원은 광역의원 비례대표를 처음 뽑기 시작한 1995년 1회 지방선거 때 6명이었다가 2회 때부터 4명으로 줄었다. 이번 7회 지방선거에서도 전북도의원 38명을 선출한다. 이중 4명은 비례대표다.

민주평화당 전북도당도 비례대표 공모를 마치고 순위 결정만 남겨놨다. 비례대표 공모결과 남성 2명, 여성 3명 등 총 5명이 응모했으며, 순위결정은 오는 20일 전당원 투표로 진행한다. 순번은 여성 남성 순으로 결정됐다.

정의당 전북도당은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최영심 교육공무직본부 수석본부장으로 결정했다.

바른미래당 전북도당은 17일 5명이 접수해 1명을 결정한다. 모두 여성후보로 심사를 거쳐 1명을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자유한국당 전북도당은 전북도의회 비례대표로 김경숙 전 김제시의원을 확정했다.

민중당 전북도당은 전북도의회 비례대표 2명을 확정했다. 2명 모두 청년으로 1번은 최한별(26세)씨로 전북대 정외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도당 청년위원장이다. 2번 최종화씨는 현 도당 사무처장이다.

광역의원 비례대표는 정당 득표율 등에 따라 의석이 배정된다. 정당이 광역의원 비례대표를 배정받으려면 먼저 유효투표 총수의 5% 이상 득표해야 한다.

정당 득표율이 5%를 넘으면 득표비율에 비례대표 지방의원 정수를 곱해 의석을 배분한다.

잔여의석은 득표율이 높은 순으로 각 의석할당 정당에 1석씩 배분한다. 하지만 한 정당에 의석은 3분의 2까지만 허용된다. 6·13 지방선거 전북도의원 비례대표 4석 가운데 어느 정당이든 획득할 수 있는 최대 의석은 2석이다.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등 야당은 3-4명씩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했다. 최대 2명만 당선되지만 탈당과 사퇴 등의 상황을 대비해 의원직을 승계할 후보 1-2명을 추가로 올렸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2석 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역대 선거를 보더라도 2명은 당선되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도와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50%에 근접하는 정당 지지도가 50%를 넘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평화당은 현재는 정당 지지도가 열세지만 전통적인 지지층이 결집하면 다른 야당을 제치고 1석은 가능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이 얼마나 득표할지도 변수다. 두 정당 가운데 한 곳이 득표율 10%를 넘기면 거대 양당이 나눠 가졌던 비례대표 의석이 16년 만에 세 정당으로 분산 배정될 수 있다.

한편 1회 지방선거는 민주자유당 2명, 민주당 4명이 비례대표로 선출됐다. 2회는 한나라당 1명, 새정치국민회의 2명, 자유민주연합 1명, 3회는 한나라당 1명, 새천년민주당 2명, 민주노동당 1명이 선출됐다.

4회는 열린우리당 2명, 민주당 1명, 민주노동당 1명이며 5회는 한나라당 1명, 민주당 2명, 민주노동당 1명이 비례대표로 활동했다. 2014년 제 6회에서는 새누리당 1명, 새정치국민회의 2명, 통합진보당 1명이 도의회 비례대표였다.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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