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를 대표하는 제과점으로 우뚝설 것"
"전주를 대표하는 제과점으로 우뚝설 것"
  • 김주형
  • 승인 2018.05.04 0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코파이, 유기농 건강빵 만드는 쿠밀제과, 정유미 대표

거대 자본을 가진 대형 프렌차이즈점에 맞서 차별화된 전략만으로 슬로시티 전주 한옥마을을 닮은 유기농 건강 빵을 만드는 쿠밀제과.

쿠밀제과 로고

쿠밀제과는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에 초코파이 등 제과 제빵 생산라인을 갖추고 오직 기술력 만으로 승부하는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이다

빵이 좋아 빵을 만들고, 전주가 좋아 전주근교에서 전원생활을 하는 쿠밀제과 정유미 대표.

최근 전주의 명물로 부상한 초코파이를 만들고 있다.

그녀는 "또 하나가 아닌, 새로운 하나의 초코파이를 만들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 2014년과 2014년 대한민국 최고의 핫플레이스인 한옥마을에서 ㅍ제과를 개점, 운영했다.

제과점을 운영하던 그녀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한옥마을에서 초코파이를 구매하는 것을 보고, 초코파이의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정유미 대표

사실 초코파이는 군대간 청년들이 짜장면과 함께 가장 많이 먹고 싶어하는 먹거리로, 텔레비전 등 각종 언론매체에서 정(情)이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국민간식이다.

이런 초코파이는 보통 명칭으로 독점 사용권이 없어 누구나 생산하고 사용할 수 있고 실제, 대기업들이 앞다퉈 초코파이를 만들고 있으며 전국적인 유통망을 통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주의 제과점에서 생산된 초코파이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비빔밥 못지 않은 전주의 대표 먹걸리로 각광받고 있다.

이처럼 전주 한옥마을의 초코파이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면서, 이를 생산하는 제과점도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다. 심지어는 전남에서도 전주 한옥마을 상표를 부착한 초코파이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이처럼 난립하는 전주 한옥마을 초코파이.

문제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기는 어렵지만, 이를 잃는 것은 한 순간이다는 것이다.

실제, 얼마전에 있었던 전주지역 한 제과점의 유통기한 미준수 사례로 인해 소비자의 불신이 확산된 것처럼, 몇곳의 품질저하가 한옥마을 초코파이 전체로 번질 수 있다.

정 대표는 이런 문제점을 막고, 전주 초코파이의 명성과 품질을 지켜가고자 지난해 수십억 원을 들여 초코파이 생산공장을 설립했다.

정 대표는 또 전주초코파이(주)를 쿠밀제과(주)로 상호등록을 변경했다.

쿠밀제과 공장 전경

"초코파이는 반죽, 성형, 굽기, 샌드, 초코, 건조, 포장으로 이어지는 공정을 갖고 있는데 오븐에 굽는데만 12분이 걸려서 하루에 1만5천여개를 생산할 수 있을 정도로 시간도 오래걸리고 복잡합니다."

"또 이 과정에서 조금만 실수를 하면 품질이 급격하게 저하되어 판매할 수 없게 됩니다."

"이에 원재료부터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최고 품질의 초코파이를 생산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전주의 명예도 지키고 더 많은 일자리도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정 대표는 여기에 최근에는 삼례 등 지역특산품인 딸기를 활용해 만든 딸기초코파이도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초코파이 만으로는 수지를 맞추기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마카롱과 곤약젤리, 머랭쿠키도 생산하고 있다.

초코파이 생산 과정

아울러 최근에는 전주비빕밥을 활용한 비빔빵도 개발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정 대표는 돼지고기, 콩나물, 당근 등 비빔밥의 고명으로 쓰이는 재료들을 모두 유기농으로 사용, 건강도 지키고 한끼 식사 대용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처럼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생산된 정대표의 쿠밀제과 초코파이는 현재는 한옥마을내 한스브레드 전주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엄격한 품질관리

정 대표는 "현재는 판로가 많지 않아 한스브래드를 통해서만 판매하고 있지만, 공급을 늘리기 위해 한옥마을을 비롯한 전주 주요지역에 쿠밀제과 판매점을 개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정 대표는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더욱 판로를 확충함은 물론 생산설비도 확대하고,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영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사회적기업으로 육성도 모색하고 있다.

정 대표는 "어느 지역이든 그 곳을 대표하는 특산품이 있고, 그 지역을 대표하는 빵집이 있다"면서 전주를 대표하는 특산품 같은 빵을 만들고 싶어 제과(재빵)회사를 차렸다. 그꿈을 실현하기 위해 오늘도 한걸음 한걸음 열심히 걸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쿠밀제과(주) 판매 및 영업점 문의 063-212-8001, 생산공장 전주시 덕진구 팔복1길 17-3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