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우체국 한희수·이성범 집배원 화재현장에서 소중한 인명 구해
임실우체국 한희수·이성범 집배원 화재현장에서 소중한 인명 구해
  • 이용원
  • 승인 2018.04.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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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우정청(청장 김성칠)은 지난 16일 11시경 임실군 강진면 신기리 지역(임실군 청웅면 지역과 인접)에서 배달중이던 임실우체국(국장 김현순) 소속 한희수(40세) 집배원과 이성범(27세) 집배원이 화재 현장에서 소중한 인명을 구했다고 22일 밝혔다.

한희수 집배원과 이성범 집배원은 우편물 배달중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목격하고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 상황을 파악한 결과 창고에서 불이 나고 있었으며 동네주민들이 119에 신고한 사실을 알게 됐다.

그 사이 집주인인 이종순(85세) 할머니께서 외출에서 돌아와 집에 사람이 있다고 외치는 소리를 듣고 두 집배원은 방으로 들어가 주무시고 계시는 할아버지를 깨워 등에 업고 무사히 구해낼 수 있었다.

그 후에 119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해 창고 화재를 진압하고 집안까지는 화재가 확산되지 않았으며, 상황이 완료된 것을 확인한 두 집배원은 남은 우편물 배달 업무를 마칠 수 있었다.

이같은 사실은 이종순 할머니께서 두 집배원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김성칠 청장은 "한희수, 이성범 집배원은 평소에도 지역주민들에게 다정다감하게 대해 칭찬이 자자하며, 우체국에서도 선후배들에게 신망이 두터운 직원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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