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전 정무비서관, 농민군수의 꿈 이루겠다
박성수 전 정무비서관, 농민군수의 꿈 이루겠다
  • 최성일
  • 승인 2018.03.2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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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수 선거 출마 선언, 새로운 인물 새로운 변화가 필요
 

박성수 전 박원순 서울시장 정무비서관이 임실군수 선거에 출마한다.

강완묵 임실군수 비서실장도 역임한 박성수 전 정무비서관은 29일 임실군청을 찾아 간담회를 열고 "잘사는 임실이라는 농민군수의 꿈을 이어가기 위해 임실군수 선거에 도전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날 출마 선언문을 통해 "촛불정신으로 대통령이 바뀌고 나라는 변하는데 임실은 여전히 제자리”라며 “임실도 이제 새로운 인물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강완묵 전 군수의 비서실장이었다. 평생 농민운동가였던 강 전 군수의 농민군수 꿈이 오적(五賊)과 국정원의 탄압으로 중도에 꺾였다”며 “군수님이 낙마했지만 희망을 포기한 건 아니었다. 더 간절해졌다. 농민군수의 꿈을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저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무비서관이었다. 전국의 시장, 군수들이 배워가는 서울시 정책과 운영을 경험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임실군을 혁신하고 발전시키고 싶다"면서 "군수에 선출되면 서울시와 함께 임실 농산물 판매 협력방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저는 평생 민주화운동을 했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명예 회복됐다. 예산을 확보하려면 중앙 정치권과 교감할 수 있어야 한다. 저와 함께 민주화운동을 했던 선·후배들이 청와대와 국회 등에 진출해 있다”면서 "중앙 정치권과 교감할 수 있고, 민주당의 정체성과 가치를 대변하는 사람이 군수가 되어야 임실군이 바뀌고, 군민의 삶이 바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거는 돈으로, 힘으로 이기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크기로 이기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스스로의 힘으로 삶을 바꾸기 위해서라도 이전과 다른 선거를 해야 한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과를 중퇴한 박 전 실장은 전북노동조합협의회 조사통계부장, 전북생명의숲 사무국장, 임실군 강완묵 군수 비서실장,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사무국장, 박원순 서울시장 정무비서관 등을 지냈다. /임실=최성일·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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