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군산공장, 다문화여성 친정엄마 맺어주기 행사실시
한국지엠 군산공장, 다문화여성 친정엄마 맺어주기 행사실시
  • 이수갑
  • 승인 2017.11.1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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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국지엠 군산공장은 결혼이주여성 10명과 군산여성한중교류회원 대상 10명을 군산시여성단체, 다문화가정 등 군산시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서 추천받아 15일 군산리츠프라자 호텔에서 친정엄마 맺어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지엠 임직원들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한국지엠 한마음재단(이하 한마음재단)’의 후원으로 먼 타국에서 시집온 이주여성들에게 친정엄마를 맨토로 맺어주고자 실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우 한국지엠 군산지역본부장, 육성현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군산사무장, 나의균 군산대 총장, 박정희 군산시의장, 윤진주 전북사회공헌협회 상임부회장을 비롯한 2016년 친정엄마 맺어주기 한 제1기 가족 20명, 군산시여성단체협의회원과 다문화가정가족, 친지 등 2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친정엄마 맺어주기에는 나의균 총장이 결연 주례를 주관하고, 윤진주 호원대 아동복지학과 교수가 진행을 맞았으며, 후원은 한국지엠 한마음재단과 호원대학교, 비영리법인 전북자동차산업교류회, 비영리법인 전북사회공헌협의회가 했다.

한국지엠 한마음재단은 행사비 일체와 양딸에게 예물, 중식, 기념품을 제공하고, 내년 3월에는 자매결연한 20여명에게 제주 나들이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동우 한국지엠 군산지역본부장은 “머나먼 이국에서 시집와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문화와 풍습의 차이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주여성에게 친정엄마 맺어 주기 행사는 매우 뜻 깊은 행사이며, 맨토인 친정엄마와 함께 행복한 일이나 즐거운 일 뿐만 아니라 어려운 일과 슬픈 일도 함께 나누면서 새로운 인생을 도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육성현 한국지엠지부 군산지회사무장은 “바쁘신 일정에도 봉사하는 마음으로 10쌍의 친정엄마 맺어주기에 참여해 주신 군산시여성단체협의회께 감사 드린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7년부터 오늘까지 100쌍의 다문화 이주 여성 맨토를 맺어주기를 했고, 앞으로도 머나먼 곳에서 시집와서 마음고생이 많은 이주여성께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해 함께 즐겁고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진주 호원대 아동복지학과 교수는 “10쌍의 새로운 가족이 탄생했다. 오늘 맺어준 동생과 함께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며, 앞으로 맨토를 잘 하셔서 내년 봄에는 함께 나들이를 갈 수 있기를 바란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문화가정에 관심을 가지고 산학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준 한국지엠 한마음재단에게 감사 드린다"고 진행소감을 전했다.

이날 양 딸로 맺어준 오은빌리아(캄보디아 23세)씨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큰 인연의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관심으로 이 자리를 만들어주신 한국지엠 군산공장에 감사 드리고 오늘 맺어주신 친정엄마를 잘 모시고 나의 제2의 인생의 롤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한편, 지난 2005년 설립된 사회복지법인‘한국지엠 한마음재단’은 차량기증, 장학금, 김장김치, 주거환경개선 등 소외계층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복지시설수리 및 물품지원, 긴급구호 등 공익단체지원사업과 임직원자원봉사활동지원 등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통해 우리사회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고 있다./군산=이수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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