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숨결 느끼러 "전라도로 오세요."
천년 숨결 느끼러 "전라도로 오세요."
  • 김주형
  • 승인 2017.11.12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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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남-광주, 2018 전라도 방문의 해 선포식... '전라도가 한국의 미래 천년 관광 이끌어가겠다' 선언

2018년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통한 새로운 천년의 도약이 시작된다.

전라북도와 전라남도, 광주시는 지난 1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3개 시?도지사와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출향인사, 여행업계, 지자체 공무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전라도 방문의 해' 선포식을 열었다.

이 날 선포식은 내년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호남권 3개 시?도가 상호 협력하여 방문객을 유치하는 등 전라도가 한국의 미래 천년 관광을 이끌어 갈 것임을 선언했다.

선포식은 천년스토리 강연과 비전영상 상영, 방문의 해 슬로건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선포식 후에는 세종문회회관 뜨락에서 2018 전라도 방문의 해 조형물 제막과 전라도 명품여행에 참가하는 전라도 탐사단 출정식을 가졌다.

서울시립대 이익주 교수는 이날  ‘천년 전라도’ 스토리 강연에서 “과거 전라도는 고려와 조선, 근대화 과정에서 위기 때마다 나라를 지켜왔고, 근대와 현대에는 불의에 저항하고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전라도가 대한민국에서 정의와 평화의 상징으로서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면서, “전라도가 정의와 평화의 상징이며 친환경 미래 산업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천년을 선도해 갈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비전영상에서는 전라도의 아름다운 관광명소 소개와 함께 친절과 정성으로 방문객 맞이와 지자체와 의회간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3개 시도와 시군구, 의회 모두가 지역관광산업을 선도사업으로 육성하여 전라도가 최고의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공동실천 선언을 천명했다.

'전라도에 놀러오세요'라는 각계각층의 시도민 환영 영상메시지에 이은 공동 환영사에서 호남권 시·도지사는 “전라도 삼형제가 모여 참여와 연대로 꿈을 완수해 가자. 전라도의 풍요로운 전통과 관광유산은 한국은 물론 전 세계인이 주목하고 있다. 전라도 방문의 해를 맞아 공동사업을 활력 있게 추진하고 방문객들을 정성스럽게 맞이해 전라도 방문의 해를 지역발전의 계기로 만들어 나가자”라고 호남권 상생과 협력을 다짐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전라도는 예로부터 문예와 멋이 발달한 당당한 지역이었다. 방문의 해를 맞아 전라도의 우수한 역사 문화 생태자원을 활용해 공감가는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긍정의 에너지를 모은다면 상생 화합의 공동체로 다시 당당하게 우뚝  설 것이다”며 전라도의 상생과 화합이 국가발전에 꼭 필요한 적절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날 선포식을 계기로 3개 시도는 전라도 여행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전라도 대표 관광지 100선을 선정 명품여행상품과 스탬프투어 등 관광자원화 하고▲전라도 인문과 역사를 체험하는 청소년 문화대탐험단 운영 ▲문화예술 프로그램 연계형 전라도 아트&버스킹 페스티벌 개최 등 9개 분야의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관광명소들을 연결한 투어버스로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전북 투어패스와 광주?전남 남도패스로 관광지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천년을 기념하는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회도 지역에서 다채롭게 열려 볼거리가 풍성하다.

아울러 전국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11일 춘천을 시작으로 대전 18일, 대구 25일, 부산 12월 2일, 인천 12월 9일에 다중집합장소에서 길거리 순회홍보를 하게 되며, 2018년에는 국내?외 박람회에도 공동 참가해 전 세계에 전라도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한편 2018년은 전라도라는 이름이 등장한 지 1000년이 되는 해로,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전주 일원 강남도와 나주 일원 해양도를 합치고, 전주와 나주 첫 글자를 따 전라도라 부르기 시작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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