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일번지 전북, 좀더 노력이 필요하다
관광 일번지 전북, 좀더 노력이 필요하다
  • 전주일보
  • 승인 2017.09.2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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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이번 추석은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확정되면서 최대 10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다.
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PMI)가 ‘No.1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을 통해 20~50대 2400명에게 이번 추석 귀성길, 귀경길 일정에 대해 질문한 결과 ‘10월 3일’ 추석 전날이 20.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10월 2일(13.2%)’, ‘10월 4일(12.8%)’에 고향에 내려간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귀경길 일정을 살펴보면, ‘10월 4일(22.7%)’인 추석 당일에 집으로 올라온다는 답변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10월 3일’ 고향에 내려간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추석 당일인 ‘10월 4일(31.1%)’, ‘10월 5일(30.5%)’에 집에 올라온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10월 4일’ 고향에 내려가는 응답자 중의 35.5%가 당일 날 집으로 다시 돌아온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향에 내려가지 않을 예정'이라고 답한 비율도 32.6%로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올 추석은 연휴가 10일정도 이어지면서 여행을 가겠다는 사람들의 비중도 늘고 있다.
한 숙박 전문업체가 밝힌 '추석 황금연휴 여행 계획'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65.4%가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
또 이중 55.6%가 국내여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여행을 시작하는 날은 추석 이튿날인 다음달 5일이 16.6%로 가장 많았다고 한다.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다음달 2일은 15.2%로 5일의 뒤를 이었다. 
전국 지역별 여행 선호지의 경우 서울이 24.1%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13%, 강원 11.5%, 부산 11.2%, 경상도 10.3%, 제주 8.7%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연휴가 길고 여행을 계획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지자체 마다 이들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자체마다 각종 이벤트 등을 내놓고 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실제, 전북도도 추석 황금연휴와 가을·겨울 여행주간을 통해 전북관광 활성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테마형 관광 상품개발 등 발 빠르게 대응책을 마련했다.
도는 추석 황금연휴동안 가족여행을 위한 14개 테마 상품과 주요관광지 무료개방 14개소, 전통놀이체험, 체험비 할인 등을 준비했다.
또 이번 하반기 관광객 유치방안은 국내·외 관광객 3,500만명 유치를 목표로 단풍, 축제, 힐링, 겨울 등 전북의 강점을 활용한 4색(色)테마로 보고, 즐기고, 체험 등 4색 오감(五感) 만족 여행상품도 기획했다.
하지만 최근 여행 트렌드가 힐링과 웰니스에 맞춰지면서 단순히 자연경관, 역사, 문화만으로는 대한민국 관광일번지에 도전할 수 없다.
이에 자연경관 등에 스토리를 입히고 품격을 높여 고급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지자체마다 비슷비슷한 구호나 프로그램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지역의 관광자원을 좀 더 특색있고 구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봐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전주한옥마을 처럼 우리만의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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