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농경-푸드-레드컬러-전통행사.... '전북정취 속으로'
소리-농경-푸드-레드컬러-전통행사.... '전북정취 속으로'
  • 김주형
  • 승인 2017.09.2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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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곳곳 가을-추석맞이 축제 한마당

풍성한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축제가 열려 관광객을 유혹한다.

특히 오는 29일부터는 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되어 이번 주에 열리는 축제의 흥을 다음주까지 연결, 2017 전북방문의 해를 극대화하기 위한 지자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20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지역별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가을 축제가 이어진다.

먼저 먼저 소리의 향연 '2017 전주세계소리축제'는 20일 개막해 닷새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펼쳐지고 있다.

'때깔 나는 소리(Color of Sori)'를 주제로 한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판소리와 힙합, 재즈, 탱고, 팝, 클래식 등 6개 분야 170여회 공연이 준비돼 있다.

공연 이외에도 다채로운 볼거리와 야경, 편의시설,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힐링의 공간, 흥미로운 체험 등이 마련돼 즐거움이 배가 될 전망이다.

'대표적인 농경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한 '제19회 지평선축제'도 20일 개막해 오는 24일까지 김제시 벽골제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글로벌, 전통, 문화, 부대 야간, 체험 등 5개 분야 60여개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국내 최대의 곡창지역인 호남평야에서 전통 농경문화를 체험하고 가을의 정취도 즐길 수 있다.

야생과 추억을 통한 건강먹거리를 지향하는 '2017 완주 와일드푸드축제'는 22일부터 24일까지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와일드에 풍덩 빠지다'를 주제로 고산자연휴양림의 하천과 들판, 언덕, 캠핑장 등을 최대한 활용해 알찬 축제로 마련했다.

올해 와일드푸드축제는 축제장 내 시랑교를 기점으로 축제의 주공간인 ‘와일드 나라’와 ‘로컬푸드 나라’로 나뉜다.

로컬푸드 나라가 일상이라면, 와일드는 일탈의 공간으로 평소 친근하게 접했던 음식들을 로컬푸드 나라에서 만날 수 있다. 새롭고, 이색적인 것을 보고 싶다면 와일드 나라를 찾으면 된다.

국내 최초·국내 유일의 레드컬러를 테마로 한 장수한우랑사과랑 축제도 22일부터 24일까지 장수군 의암공원 및 장수군 일원에서 진행된다.

'한우로 전하는 사랑! 사과로 건네는 향기!'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아름다운 청정의 자연을 체험하고 잊혀가는 농촌의 전통문화를 일깨워줄 흥미진진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하는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는 ‘한우로 전하는 사랑! 사과로 건네는 향기!’를 슬로건으로 아름다운 청정의 자연을 체험하고 잊혀가는 농촌의 전통문화를 일깨워줄 흥미진진한 프로그램들로 관광객들을 장수의 매력에 푹 빠지게 할 예정이다.

도는 이들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추석연휴까지 관광객을 꾸준히 유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도내 문화관광체육시설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 모처럼 고향을 찾아 온 귀성객들에게 풍요로운 고향의 정취도 느끼고, 예향 전북의 자긍심을 갖을 수 있는 기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추석을 맞아 각종 민속놀이, 전통체험 및 공연 등이 도내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소리문화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미륵사지유물전시관, 무주향교 등 35개소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그 어느 때보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귀성객 및 도민들의 문화향유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미술관, 박물관, 경기전,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도서관, 작은영화관 등 문화시설을 개방해 찾는 이로 해금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전북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추석 황금연휴동안은 가족여행을 위한 14개 테마 상품과 주요관광지 무료개방 14개소, 전통놀이체험, 체험비 할인 등 전북도와 시군이 협력해 야심차게 준비했다.

김인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맛과 멋의 고장 전라북도에서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와 문화관광체육시설을 찾아 뜻있고 풍성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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