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시민이 행복한 지역경제 구조 만든다
전주시, 시민이 행복한 지역경제 구조 만든다
  • 김주형
  • 승인 2017.09.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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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내일 한국전통문화전당서 '2017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전주'... 지역화 향한 국내외 전문가 열띤 토론 기대

지역고유의 가치를 살려 시민들이 행복한 지역경제 구조를 만들어가기 위한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전주'가 시작된다.

시는 세계적인 사회적경제 전문가들이 참여해 시민들이 행복한 지역경제 구조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2017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전주’가 오늘부터 22일까지 이틀동안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20일 4층 회의실에서 박순종 전주부시장과 오창환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조직위원장, 사이먼 리처드슨(Simon Richardson) 호주 바이런 샤이어 시장을 비롯한 3인의 해외연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전주’ 관련 기자단담회를 열고 ‘행복의 경제학’이 지닌 의미와 올해 국제회의 전주 개최 배경 등을 설명했다.

이번 국제회의는 사이먼 리처드슨 시장의 ‘원리와 적용: 희망의 비전-호주 바이런 샤이어’를 주제를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이틀간 덴마크의 야나 링백 로컬 퓨처스(Local Futures) 프로그램 디렉터와 미국의 그웬돌린 홀스미스 버몬트주 몬트필리어시 공공체개발 기획관, 일본의 사카타 유스케 킨기대학 산업이공학부 교수,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와 윤난실 광주광역시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각자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주제 강연에 나선다.

특히, 올해 행복의경제학 국제회의에서는 전주시가 추구하는 사람·생태·사회적경제에 대한 실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의미래 △로컬푸드 △지역기반 사회적금융 등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워크숍도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오창환 조직위원장은 “전주시가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를 연례로 개최하는 것은 내부적으로는 로컬경제로의 방향전환을 의미하는 분명한 신호이며, 또한 국내외에 로컬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기치를 드는 것이다. 또한, 전주시민과 행정이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통해 지난 20여 년 간 지속가능한 사회구축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며 “이번 국제회의에 지속가능한 지역의 미래를 추구하는 많은 분들이 참여해, 함께 우리의 행복한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국제회의의 기조강연을 맡게 된 사이먼 리처드슨 시장은 “‘완벽한 지역’ 전주시에 초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전주와 바이런 샤이어는 축제와 행사의 중심지이자 관광도시이며 도시와 농촌이 공존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매우 많다”라며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지역 회복력을 높여온 전주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사람냄새 나는 가장 인간적인 도시 전주는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 그리고 ‘사회적경제’의 가치에 주목하며, 이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라며 “앞으로도 전주는 대한민국 ‘행복의 경제학’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보다 많은 분들이 사회적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행복의경제학 국제회의 전주’는 전주시와 국제생태문화협회인 ‘Local futures’,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가 함께 주최하고, 사람·생태·사회적경제와 관련한 국내·외 전문가와 기관, 현장기업가 등이 대거 참여하는 행사로, ‘지역화를 위한 거버넌스’를 부제로 하여 각 분야의 전문가와 활동가들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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