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민 예산편성 권리 ‘강화된다’
완주군민 예산편성 권리 ‘강화된다’
  • 이은생
  • 승인 2017.05.2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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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단위 정책사업 추가 확대 운영, 위원회 20명 위촉
 

완주군민들이 스스로 결정하는 예산편성이 확대된다.

26일 완주군은 군청 중회의실에서 2017년도 주민참여예산제 활동을 위한 군 위원회 위원 20명에 대한 위촉식을 개최했다. 위원들은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장중심 전문가로 위촉됐다.

주민참여예산제는 민선6기에서 추진 중인 주민참여예산 사업 일환으로 완주군민에게 예산 편성권을 부여해 주민숙원사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군에서는 읍면별로 4~7억 정도의 사업비를 배정해 마을의 농로나 안길사업 등 주민숙원사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올해부터 군민들의 참여와 권리를 강화하기로 하고 ▲사회경제·문화·관광·농업농촌·복지 등의 군 정책분야를 확대 운영한다.

또한 ▲청년의 일자리창업, 주거복지 등 청년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분야, ▲아동청소년 관련 정책을 육성하기 위한 아동청소년분야 등 군단위 정책사업을 추가해 확대 운영키로 했다.

이날 위촉된 주민참여예산 위원회 위원들은 정책 분과별 사업제안 및 발굴과 함께 관련부서 공무원과의 토론 협의, 예산편성에 대한 주민의견수렴, 정책사업의 우선순위 선정, 주민참여예산사업 심의 등 주민참여에 필요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박성일 군수는 이날 위촉식에서 “군의 주인인 군민께 예산편성권을 드려 실질적인 주민자치역량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주민이 직접 사업을 선정하는 공유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니, 사명감을 가지고 위원회를 운영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다음달 중순부터 읍면 지역사업, 군단위 정책사업(정책분야, 청년분야, 아동청소년분야) 등 2개 사업분야를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제 사업을 공모한다. /완주=이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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