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3…文 '안보 행보'·安 '미래' 강조
대선 D-13…文 '안보 행보'·安 '미래' 강조
  • 고주영
  • 승인 2017.04.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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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민주당이 안보 최고당", 安 “국민만 믿고 국민과 함께 승리할 것”

5·9장미대선이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들은 26일 지역 유세와 정책공약 발표 등으로 유권자 표심 잡기를 계속했다.

먼저 전날 4차 TV토론까지 마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안보 챙기기에 집중하며 '중도·보수표심 끌어안기'에 집중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천군만마 국방안보특보단 출정식을 갖고 '안보 대통령'으로서의 이미지 구축에 무게를 실었다.

문 후보는 자신을 지지하는 장군 및 국방안보 전문가 450여명과 함께 "이제 우리 민주당의 국방안보는 역대 최강"이라며 "민주당은 이제 안보최고당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이 창당한 이래 이렇게 많은 장군과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지지선언을 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천군만마라는 말은 압도적 군사력을 뜻하는 말"이라고 밝혔다.

또 "이명박, 박근혜 정권은 끊임없는 색깔론으로 안보를 허약하게 만든 가짜 안보세력"이라며 "이들은 끝없는 방산비리로 우리 안보에 구멍을 내온 파렴치한 세력으로 국민께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선거운동 돌입 후 처음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강원도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유세 내내 '미래'를 거듭 거듭 강조하며, 미래의 적임자, 통합의 적임자, 개혁의 적임자는 자신이라며, 압도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안 후보는 춘천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대한민국의 향후 20년 미래먹거리, 미래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와 계파정치, 진보와 보수를 떠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새로운 미래를 여는 첫번째 대통령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바른정당에서 제기된 유승민 후보와의 단일화는 안한다고 수없이 얘기했다”며 “오직 국민만 믿고, 국민과 함께 승리하겠다”며 단일화는 없다는 점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이와 함께 안 후보는 이날 동물학대 형량을 강화하고 동물복지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반려동물 정책을 발표했다.

공약내용은 동물학대 강력처벌, 반려동물 판매업 관리강화, 동물생명 존중 문화조성, 유기동물 30% 감소 정책 단기적 추진 등 전시동물 시설관리 기준 강화 중장기적 추진 등을 약속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강인한 대통령'론을 거듭 강조했다.

당에서 단일화 압박을 받고 있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보라매 공원을 찾아 자전거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날 오전 울산 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조선산업 노동조합연대 협약식에 참석하는 등 노동행보를 강화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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