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홍삼, 미국 수출길 올라
진안홍삼, 미국 수출길 올라
  • 이삼진
  • 승인 2017.01.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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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캔디 등 20여 홍삼제품 10만 불 확보
 

진안군 주력 산업인 홍삼산업의 도약이 연초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진안군은 미국 FDA 승인 완료에 따른 수출 계약 분 10만 불 중 초도 물량 5만 불어치 홍삼제품을 지난 19일 선적했다.

이에 따라 현지 법인의 판매 실적에 따라 계약 물량을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점과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은 점을 감안하면 향후 수출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지 법인은 이번 10만 불 수출 물량은 전량 미국 내 H-MART 진안홍삼 전문 판매장 홍보 및 판매품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입점 수 증가와 함께 수출량도 점진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으로 전해졌다.

수출품은 전량 군수품질인증품, 명인‧명품, 홍삼연구소 기술개발품, 특허품 20여 종으로서, 품질 우수성이 입증된 5개 업체 제품으로 구성됐다.

수출 계약자인 ㈜바이오크론 사는 미국 LA 시내에 진안홍삼 미국 홍보관 및 총괄 운영본부를 지난해 11월 개설했는데, 업체는 미국 동부권 56개 점포를 운영 중인 대표적 대형 한인마트인 H-MART 입점해 있다.

아울러 진안군은 또 다른 대형 한인마트인 한남체인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진안군 계획대로 추진되면 진안홍삼의 미국 내 판매 활성화가 본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진안군은 지난해 5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동부 LA주를 집중 공략, ㈜바이오크론과 진안홍삼 유통협약을 맺어 수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양측은 FDA 승인을 얻는데 국내의 제조 방법, 표기 방법 등을 미국 규격에 맞게 변경하는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지연 되었으나 지난해 12월 결국 승인을 얻었다.

㈜바이크론 대표 캐서린 김은 “진안홍삼 제품이 품질이나 가격면에서 대기업 제품과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며 미국을 기점으로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남미쪽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이항로 군수는 "2016년이 기반을 구축하는 한 해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유통이 이루어져 인삼농가와 홍삼가공업체들의 소득 향상으로 직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진안=이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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