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전주역사(驛舍) 차별…‘전면개선’ 강력 요구
정동영, 전주역사(驛舍) 차별…‘전면개선’ 강력 요구
  • 고주영
  • 승인 2016.10.25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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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1인당 면적 0.23㎡…경부선 평균 2.16의 10% 불과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전주병)이 전주역사(驛舍) 전면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정 의원은 25일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심의에서 “전주역은 KTX가 정차하는, 규모가 비슷한 도시 중에서 유일하게 선상역사가 아니다”라면서 “승객 1인당 평균 사용면적이 가장 좁아 반드시 전면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의원이 이날 내놓은 전북연구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2015년 전주역 이용객수는 255만명으로 나타났다.

이어 2014년(233만명) 대비 21만명, 9%가 증가해 서울역을 제외한 전국 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데도 전주역 이용승객 1인당 평균 사용면적은 0.23㎡로 전국 역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반면, KTX 주요 정차역 일일평균 이용자 1인당 평균면적은 1.53(㎡/명)인데 반해 경부선 평균 2.16(㎡/명), 경전선 평균 1.74(㎡/명), 호남선 평균 1.63(㎡/명), 전라선 평균 1.18(㎡/명)로 나타났다.

이에 정 의원은 “전주역은 1981년도에 건립해 35년 된 건물로 대합실은 물론 주차장 등 제반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전주는 한옥마을 등을 찾는 관광객이 연간 1,000만명에 이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꼽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세계적인 여행안내 지침서인 ‘론니 플래닛(Lonely Planet)’에서 1년 안에 꼭 가봐야 할 아시아 관광명소 3위로 전 세계에 소개(CNN)함으로써 전주역사를 이용하는 국내외 관광객은 더욱 더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시설 개선을 외면함으로써 관광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이날 국민의당 김광수(전주갑), 새누리당 정운천 의원(전주을)과 함께 전주시, 전북도청과 전주역사 전면개선을 위한 TF를 구성해 전북연구원으로부터 전주역사 개선을 위한 연구결과물을 제출받아 국토위에 제출했다./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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