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주타워, 새로운 개념 빌딩관리시스템 선보여
KT 전주타워, 새로운 개념 빌딩관리시스템 선보여
  • 이용원
  • 승인 2016.10.25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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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북지역 오피스 공실률이 25.1%로 전국에서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북지역 경제가 타 지역에 비해 지극히 어렵다는 현실을 보여 주고 있는 결과로 보여진다.

때문에 각 빌딩마다 임차인을 유치하기가 매우 힘든 상황이다.

특히 임대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대형빌딩은 관리비 비율이 소형빌딩보다 높아 고정비를 줄이려는 임차인들이 대형빌딩을 기피하는 현상마저도 생겨나고 있다.                

해서 빌딩들마다 신규임차인을 유치하려는 노력보다 기존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고객유지에 노력을 기울여야만 타 빌딩과의 경쟁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빌딩의 가치를 높일 수가 있다.

과거 임대인과 임차인 입장이 갑을 수직형 관계였다면 이제는 서로 상생하는 수평형 관계이다.

이런 수평형 관계 속에서 스스로 경쟁력을 갖춰나가는 오피스 전용빌딩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건물은 전주 서신동에 위치한 KT 전주타워.

KT 전주타워의 고객서비스가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먼저 빌딩로비 안내데스크 문화이다. 과거 무표정하게 의무적으로 고객만 끄덕이던 형식적인 인사 대신 아침에 출근하는 셀러리맨들이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도록 '인사말 건네는 고객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한 가을 분위기에 맞게 현관에 국화꽃도 전시해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아울러 이동용 핸드폰 충전기를 무상대여하고, 비가 오는 날에는 우산을 비치하며, 사람들이 주로 문의하는 것이 먹거리임에 착안해 주변 맛집소개책자를 발간, 제공하는 등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무엇인가를 찾아 먼저 안내함으로써 임차인과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빌딩내 임차고객을 대상으로 '즐거운 일터 사진 컨테스트'를 진행해 고객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했다.                  

이 빌딩을 관리하는 KT estate 이창훈 전북자산센터장은 "이제 빌딩이 무한경쟁 속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입주고객이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불편사항 제로화에 힘써야 한다"며 "또한 CS를 강화해 갑을관계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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