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홍삼축제, 전국축제 도약 잠재력 입증
진안홍삼축제, 전국축제 도약 잠재력 입증
  • 이삼진
  • 승인 2016.10.1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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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진안홍삼트로트페스티벌에 15만 여명, 흥행 ‛대박’
 

진안홍삼축제가 진안군 창군 이래 가장 많은 인파가 모여 성황을 이루면서 전국축제 진입 가능성에 대한 잠재력을 입증했다.

지난 10월12일부터 16일까지 5일 간 마이산 북부 마이돈테마파크 일원에서 진행된 진안홍삼축제는 12일 개막식에 이어 16일 생문동 락 페스티벌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축제 성패를 좌우하는 흥행에 있어서 일명 ‘대박’이었다는 지배적 평가에 편승해 미비점 보완의 예행을 거친다면 짧은 시간 내에 전국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이 보였다는 게 대·내외 축제 관계자들의 평이다.

진안홍삼축제는 지난해 홍행몰이에 성공하면서 대표축제로서 자리매김했고, 그 여세를 몰아 올해 5일 간의 일정 동안 진안홍삼전국주부노래교실가요제 신설과 제2회 진안홍삼트로트페스티벌의 업그레이 등을 통해 방점을 찍었다.

실제 15일 진행된 제2회진안홍삼트로트페스티벌은 지난해 진안홍삼축제 총 참여자 10만 명 기록을 단 몇 시간 만에 갈아치워 버렸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축제장을 찾은 인원이 무려 15만여 명 이었다고 전했다.

가요제가 진행되는 4시간 동안 축제장 주공연장을 가득 메운 순간 인원만 어림잡아 1만 5,000여 명이 넘었던 것으로 보아 주최 측 수치 신뢰도를 공감할 수 있다.

아직 진안군의 축제 참여 인원 및 경제적 파급 효과 등에 대한 구체적 발표는 없지만, 이에 대한 공감수치는 상상 이상일 거라는 게 주관부서의 판단이다.

축제와 관련, 대다수 군민들이 반기는 것은 흥행도 흥행이지만, 장기간의 행사에도 불구하고 주목할 만한 사건‧사고 없이 안전하게, 쾌적한 축제 현장에서 군민 소통과 화합의 장을 이뤄냈다는 점이다.

이와 달리, 축제 주제 진안홍삼의 주체성이 미비했던 점이 ‘옥에 티’라는 평가에 대해 진안군은 빠른 시일 내에 각계각층의 축제 참여자들과의 토론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과 개선안을 청취, 이후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다음 축제에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항로 군수는 “홍삼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기원하고 조력해 주신 군민께, 축제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준 진안군 모든 공직자에 감사드린다”며 “수많은 인파가 진안에 모일 수 있는 원동력이 진안홍삼이라는 점이 입증됐다. 이 같은 큰 행사도 무리 없이 치러내는 저력의 여세를 몰아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의 발돋음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독려했다.

한편 진안홍삼, 건강을 쏜다’ 주제로 진행된 축제는 신바람건강체조, 마이산건강걷기대회, 마이산 등반대회, 홍삼마라톤대회, 홍삼명인 전통증삼체험 등 홍삼 관련 체험 및 각종 문화체험에 이은 진안홍삼전국주부노래교실가요제, 제2회진안홍삼트로트페스티벌이 대미를 장식하며 다음 해를 기약했다. /진안=이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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