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지평선산단 지급보증에 따른 이자부담...김제시 재정 압박 '가속'
김제지평선산단 지급보증에 따른 이자부담...김제시 재정 압박 '가속'
  • 한유승
  • 승인 2016.09.0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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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김제시가 김제지평선산업단지(이하 지평선산단)을 분양하면서 (주)한국투자증권으로 부터 대출 받은 1600억 원에 대해 지급보증한 결과, 현재까지 372억 원의 이자를 지급해 시 재정에 큰 걸림돌로 등장했다.

김제시 지평선산업단지PF(대출금) 현황에 따르면 2015년 480억 원 상환을 완료하고, 8월 현재 180억 원 상환에 머물러 있다.

시는 오는 22일까지 450억원을 상환할 계획이었으나 현재 일반용지가 분양되지 않아 상환이 어려울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저조한 분양이 지속될 경우, 지급보증한 대출금 잔액 940억 원에 대한 이자부담으로 시 재정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제시는 지평선산업단지 1600억원 대출금 지급보증에 따라 2010년-58억 원의 이자를 지급하고, 2011년-67억원, 2012년-49억원, 2013년-69억원, 2014년-64 억원, 2015년-36 억원, 2016년- 29 억원 등 지금까지 372억여 원에 이르는 막대한 이자를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제시가  막대한 이자부담을 지평선산단 분양대금에서 이자를 지급하면서, 김제시 재정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고 업체를 위한 산단조성이라는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지평선산단은 지앤아이가 한국투자증권과 2010년 8월3일 보상비로 사용하기 위해 1000억원을 대출받고 이후 600억원을 추가로 대출받았다.

지평선산단은 전체 대출금 1600억원 중 지난해 600억원, 2016년 600억원, 나머지 400억원은 오는 2017년까지 상환하기로 한국투자증권과 약속했다.

하지만 지난2015년 480억원. 2016년도에는 4월에 120억원. 6월에 60억원을 상환해 현재 1600억원중 940억원의 잔액이 남았다.

이 같은 상황에 김제시는 미분양용지매입확약으로 대출 방식을 바꿔 지평선산단 빚 1600억 원에 대한 보증으로 무리한 지급보증을 섰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김제시 관계자는 "산단분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기간내에 100% 분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분양대금을 조속히 상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평선산단은 김제시와 전북개발공사, (주)한양컨소시엄이 공동출자, 지난 2008년 4월29일 지앤아이(주)를 설립해 산업시설용지와 지원시설, 공공시설용지 등 약 298㎡(90만평)을 완공해 자유무역지역을 제외한 일반산업용지는 현재42.1%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김제=한유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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