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정수기·에어컨 소비자 불만 급증
여름철 정수기·에어컨 소비자 불만 급증
  • 이용원
  • 승인 2016.08.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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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계절적 영향... 렌탈비용 전액환급 관련 상담 가장 많아

지난달 계절적인 영향으로 정수기와 에어콘에 대해 소비자 불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전월에 비해 7월 소비자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은 '정수기'(129.9%), '에어컨'(123.5%), '펜션'(103.2%), '정수기대여'(86.2%), '호텔'(79.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 상위 품목은 '공기청정기'(778.4%), '정수기 대여'(133.9%), '정수기'(111.6%), '선풍기'(90.8%), '양복세탁' (70.9%)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세부적으로 '정수기' 관련 상담(292건)은 전월(127건) 대비 129.9%(165건) 증가했고, 전년 동월(138건) 대비 111.6%(154건) 증가했다. '품질' 관련 상담이 전체의 28.4%(83건)로 가장 많았는데, 중금속 검출 제품 반품 및 환급 요구 관련 문의가 가장 많았고, 품질불만(이물혼입, 곰팡이 발생, 누수, 소음 등) 관련 상담도 많았다.

'정수기대여' 관련 상담(2,100건)은 전월(1,128건) 대비 86.2%(972건) 증가했고, 전년 동월(898건) 대비 133.9%(1,202건) 늘었다. '계약해제·해지/위약금' 관련 상담이 전체의 26.4%(554건)로 가장 많았는데, 중금속 검출 제품 위약금 면제 해지, 렌탈 비용 전액 환급 요구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

'에어컨' 관련 상담(1,562건)은 여름철에 급증하는 추세이며, 전월(699건) 대비 123.5%(863건) 증가했고, 전년 동월(1,044건) 대비 49.6%(518건) 증가했다. '품질' 관련 상담이 전체의 33.7%(526건)로 가장 많았는데, 품질하자 관련 불만(냉방불량, 가스누출, 소음, 악취 등)이 많았고, 에어컨 설치 관련 불만(설치 미흡으로 인한 가스누출, 작동불량)도 많았다.

한편 7월 소비자상담이 많은 품목은 '휴대폰/스마트폰'(2,292건), '정수기대여'(2,100건), '이동전화서비스'(1,944건) 둥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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