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이 지난 주말 제2차 게릴라 민생간담회를 통해 서남대 정상화‧지리산권관광개발 등 지역현안해결에 주력했다.
이 의원은 지난27일 남원시기독교연합회 소속 임원들과 조찬을 갖고 서남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연합회의 입장을 전달받고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연합회는 재정기여자로 예수병원을 선정, 서남대 의대를 존치함으로써 지역경제발전은 물론 낙후된 지역 의료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재정기여자로 예수병원을 추천한 이유에 대해선 “예수병원은 118년 동안 전북에서 어려운 환자들을 돌보며 건실한 의료사역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 의원은 “교육부에 제출된 방안들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고, 교육부에도 지속적으로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서남대 정상화는 ‘비리학교’ 오명 논란을 떠나 전북도민의 교육 자존심 문제”라며 “도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서남대를 ‘지속가능한 튼튼하고 알찬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힘써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이 의원은 영‧호남 7개 시‧군으로 구성된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을 찾아 ‘광역관광개발계획’ 추진현황을 보고 받았다.
조합은 “올해 안에 2단계 지리산권 광역관광계발계획이 확정돼 지역발전특별회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이는 단순한 지리산 관광개발이 아니라, 영‧호남이 화합해 추진하는 의미 있는 사업인 만큼 국민들에게 많은 홍보가 필요하다”며 “예산확보 등 정상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고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