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에 김용균 의원 선출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에 김용균 의원 선출
  • 소재완
  • 승인 2016.08.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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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결선까지 진행 2표차로 황호열 의원 따돌리고 등극…“의회 및 시민과 소통하고 의회 바르게 정립”
 

위원장 사임으로 공석에 있던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에 4선인 김용균 의원이 선출됐다.

익산시의회는 29일 오전 제1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공석 중이던 기획행정위원장 보궐선거에 나서 김용균 의원을 새로운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무소속인 김용균(67) 의원은 중앙‧평화‧인화‧마동이 지역구로 4선(2대,4대,5대.7대) 의원이다.

김 의원은 앞으로 제7대 익산시의회 후반기 남은 기간 동안 기획행정위원회 수장으로서 위원회를 이끌게 된다.

이날 기획행정위원장 선거에 나선 익산시의회는 출마자들의 정견발표와 참석의원 25명의 무기명 투표를 통해 새로운 위원장을 선출했다.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8명의 의원 중 현재 운영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강경숙 의원과 직전 위원장직을 사임한 김주헌 의원을 제외한 6명이 대상이었다.

하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예측을 불허하는 접전이 펼쳐져 관심을 집중시켰다.

기획행정위 소속인 김용균 의원과 초선인 임형택 의원만이 정견발표에 나섰지만 1차 투표결과 황호열(10표), 김용균(6표), 임형택(5표), 김충영(1표), 송호진(1표), 무효(1표), 기권(1표) 등 다양한 표 분산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시의회는 2차 투표에 나섰지만 2차에서도 황호열 의원 9표, 김용균 의원 7표, 임형택 의원 6표, 김충영 의원 1표, 무효 1표, 기권 1표 등 과반 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다.

익산시의회는 결국 최다득표자인 황호열 의원과 차점득표자인 김용균 의원을 대상으로 3차 투표를 진행, 다수표를 획득한 김용균 의원을 새로운 기획행정위원장으로 선출했다.

3차 투표에서 김용균 의원은 총 투표수 25표 중 12표를 차지해 10표를 얻은 황호열 의원을 2표 차로 앞질렀다. 무효표는 1표, 기권표는 2표 였다.

김용균 의원은 “최근 익산시의회가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어수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의원들이 자세를 바로 해 시민에게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획행정위원회는 예산과 인사, 회계, 문화관광, 투자유치 등 중요한 업무를 관장하는 만큼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중요한 위원회”라면서 “많은 경험을 살려 의회 및 시민과 소통하고, 의회를 바르게 정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보궐선거는 전임 김주헌 위원장의 사직에 따른 것으로, 김 위원장은 자신이 운영하던 회사와 관련한 재판 및 폐기물 불법 매립과 관련된 문제가 불거지면서 위원장직을 자진 사퇴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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