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부사관학교 올해 첫 부사관 임관식
육군부사관학교 올해 첫 부사관 임관식
  • 소재완
  • 승인 2015.01.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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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중추적 역할 초급간부 507명 배출
▲ 30일 육군 하사로 제 2의 군생활을 시작한 예비역 중위 출신의 손신애 하사(만 31세). 최고의 부사관으로서 힘찬 출발을 다짐하며 힘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육군부사관학교가 올해 첫 부사관 임관식을 갖고 부사관 507명을 배출했다.

육군부사관학교는 30일 가족, 친지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첫 부사관 임관식을 가졌다.

이날 임관을 맞이한 신임부사관은 507명(예비역 출신 48명)으로, 이들은 지난 12주 동안 야전에서 병사들을 직접 지휘할 수 있는 다양한 전투지휘 및 전투기술 연마 등 강도 높은 전투체력 훈련을 받아왔다.

부사관들은 또 군의 초급간부로서 갖추어야 할 올바른 인성과 리더십을 함양, 전후방 각급부대에서 실질적인 군 전투력 증강의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이날 임관식은 대위 출신(15명), 중위 출신(6명), 중사 출신(27명) 등 중사 이상 예비역 출신 48명이 군 간부로서의 길을 다시 선택, 의미를 높였다.

▲ 30일 육군 하사로 제 2의 군생활을 시작한 예비역 중위 출신의 안석훈 하사(만 26세)가 부사관으로서의 롤모델인 아버지 안덕수 원사와 사진을 찍으며 두 번째 임관을 기뻐하고 있다.

이중 안석훈 하사(만26세)는 33년 동안 부사관으로 근무 중인 아버지를 따라 부사관의 길을 내딛은 예비역 중위 출신으로 주목 받았다.

학군 49기로 임관해 2년 전 통신장교로 복무를 마친 안 하사는 “장교와 달리 한 부대에 오래 머물러 병사와 지휘관 사이 가교역할을 하는 부사관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전역 후 부사관학교 예비역 과정에 입교했다”고 말했다.

또 해군 예비역 출신 아버지와 현역 해군 대위 언니에 이어 하사 계급장을 달게 된 손신애 하사(만31세)도 시선을 끌었다.

여군 중위 출신인 손 하사 역시 부사관인 아버지를 통해 부사관 역할의 중요성을 알고, 장교 전역 후 부사관으로 재출발했다.

손 하사는 “헌병 병과로 분류돼 군 내 법질서 유지와 정의 구현을 위해 최고의 실력을 갖춘 헌병 수사관이 되기를 목표로 삼고 있다”며 신임 하사로서의 야무진 출발을 다짐했다. /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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